special day

몸살난 주말저녁

백맥 2014. 2. 8. 22:55

봄이면 영산홍 만발하는데

성질 급한 마음으로 영산홍속에서

따스한 햇살 받으며 갈색커피향 마시고 싶어

겨울비 내리는 가운데 집마당 구조를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햇살 강하고

비 내리는 날에도

파라솔을 펴고 편안한 마음으로

꽃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말았다. 이렇게 저렇게..

 

내친김에 뿌리가 잘 뻗도록

나무전체를 위로 쏟구는 작업을 한다

전부 할려니 아이구 허리야 맨발로 잠시 한다는 것이

마당 전부를 계속하고 나니 발도 시리고 온만신이 욱신욱신..

 

하루종일 엎치락 뒤치락

찜질방 갈까? 그냥 편히 쉴까?하다

그냥 방에서 뒹글다 텔레비젼 보다 컴하다가

주말이면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컴앞에 앉아 조물락 조물락 ㅎ

 

이럴 때 일수록

난 그리운 얼굴하나 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나 괴로울 때는

더욱 더 그리운 얼굴하나 그 얼굴 이젠 볼 수 없지만 그 얼굴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