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day
꽃누님들의 사랑의 절규 ㅎ
백맥
2014. 2. 20. 23:06
전남 영암 국립공원 월출산 구름다리 건너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
도시산골 계곡에 들렀다
저쪽 벤취에 꽃누님네들이 모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이윽고 모두다 누가 보던 말던 박수치면서 부르는 노래 정말 잘 부른다.ㅎ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노래도 박자도 어디서 배웠는지
잘들 부르고 박자도 잘들 맞추고
가사하나 틀리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게 불러 보는이도 재미있고 신났다.ㅋ
오랜 지나간 세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관광버스가 정차하는데
쿵닥쿵닥 어싸어싸 팔닥팔닥
미꾸라지 소금 뿌려놓은 것 같다 ㅎ
그 소리와 노래를 보고있던 6살 큰애가 팔과 다리를 흔든다
아르켜 주지 않은데 박자를 맞추면서 내가 바라보니 쑥스러웠던지
"아빠! 저기 아지매들 신났다!"ㅎ 하면서 팔과 다리가 쿵덕쿵덕쿵덕ㅋㅋ
그 때 그 시절이
잠시 스쳐가는 시간
생각하니 지금도 웃음이 맴돈다
나 또 한 정겨운 노래소리와 하모니에
한 참을 바라보다 내려오곤 했었다. 모두들 칠순이 넘은 세월인데
정말 노래가사처럼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외로워 보이는 모습에 가슴이 찡~
나도 저렇게 되는 세월엔 저렇게 놀다 울다 쓰러져 가겠지하는 생각에.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