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day

헤메이던 주말하루

백맥 2014. 3. 8. 21:19

주말이라 편히

아침늦게까지 데굴데굴

엄니 다니는 병원에 들러다 와서

11시 늦은시간이지만 도서관으로 향했다.

주차공간이 없어 무려 3바퀴나 돌다 나왔다. ㅎ~ㅠ

 

도서관을 나와

충혼탑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으로 갈려는데

그 주차장은 등산가는 사람들이 주차하는 곳이라

모두들 등산복차림으로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내마음속에 갈등이 생긴다

도서관이냐, 산이냐, 한참을 망설인다

뒷 드렁크에 장갑과 워머를 만지작거리면서

도서관이냐, 등산이냐, ㅋ 그러다 발이 자꾸 산으로ㅎ

도서관이 마음에 걸려 둘레길을 가는데 도서관 뒷담이 ㅋ

 

다시 돌아와 도서관으로

들어가려는데 시계를 보니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빠르고

그냥 들어가자니 조금있다 다시 나와야 되고

또 망설인다 한참을 ㅋ 오늘 완전 또라이되어 헤메인다.

 

그래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들어가는게

나중에 다시 나와야하는 번거러움이

없을 것 같다. 전번에 등산하고 막걸리,파전에

칼국수를 맛있게 먹은 곳으로 달려간다 안그래도 가고싶었는데

 

아뿔싸! 이게 이게

식당안이 어둡다 형광등이 아직..

아마도 점심시간에 맞추어 12시경에

문을 여는것 같다 에구에구 그리하여

햄버그세트를 사러가다가 집근처까지 와버렸다.

에라 모르겠다 차를 집으로 향해 핸들을 돌려 집까지 와 버렸다.

 

점심을 집에서 해결하고

아무래도 발이 간질간질하여

자건거를 타고 신천으로 달려갔다

바람이 차갑다. 손도 시리고 스치는 바람에 얼굴이 얼얼해진다.

그래도 한바퀴돌고 집에 가니 몸이 개운한 것 같아 기분이 괜찮다.

 

집에 와서는 심심모드 전환

괜히 아무렇지도 않은 화단에

가을에 모아둔 낙엽으로 거름 깔아주고

마르지도 않은 땅에 물주고..완전 또라이 됨.

사람은 할 일이 있어야 돼 안그러니 괜한 화단을 건드린다.

필요없이 거름 뿌리고 마르지 않은데 물주고 전지하고 삽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