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day
2주기 추도미사
백맥
2017. 4. 28. 19:57
4월 29일(양력) 어머니께서 저 높은 곳으로 가신지 2년이 되었다.
성당미사를 올리고 하늘에서 잘 계시는지? 하늘통신을 해야겠는데 전화번호를 모르겠다..ㅋ
세월을 담았지만 아직은 철없는 아들인지라
엎드려 울고있는 불효자식이 내일 성당에서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내일을 꿈꾸고 있다.
어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는 날에도 마당에는 영산홍들이 색색이 피어나고
가시는 걸음에 꽃들도 하나 둘 씩 고개를 숙이며 풀죽은 모습으로 어머니를 보내야 했다.
올해도 어머니께서 떠나신 날에도 어김없이 꽃들은 피어나고
임 떠나신 마당에는 고개숙인 영산홍들이 하나 둘씩 보이고 말없이 봄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