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詩

홀로 가는길에..

백맥 2018. 5. 3. 23:15

 

홀로 가는길에

왜 이리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할까?

길동무라고는 하늘에 구름과 새소리 바람소리뿐..

 

어떤날은 행복하고

어떤날은 깃털처럼 마음 가볍고

어떤날은 천근만근 같은 멍든 가슴안고 괴롭다..

 

친구되자고 손 흔들어도

친구  하자고 맘 띄워 보내도 

도레미 노래부르며 허공만 바라보며  모른척 할 뿐..

 

무정세월은 떠나가는데

외로움과 쓸쓸함은 떠나지 않고

내 가슴속 깊은 곳에 파고들어 팔베개하고 누웠다..

 

멀리 떠나고 싶다.

산넘어 머나 먼 곳에

파도치는 해변 표정없는 갈매기되어 마음따라 나는..

 

비 내리는 가슴에는

슬픔비 가득 젖어 지쳐가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동무는 어깨나란히 하지 못한 채..

 

그저 바라만 볼 뿐

기다려도 오지않고, 소용없는 기다림은

기나긴 세월을 지나도 아직도 나를 찾아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