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詩

잠못 이루는 밤에..

백맥 2005. 9. 6. 00:39

사랑하는 그대 보고싶어 나 여기 왔습니다.

포근히 잠든 당신의 불꺼진 침실창가 말없이..

 

포근한 꿈 깰까봐 창가 숨죽여 기대서서

핑크빛 불꺼진 침실창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사랑했기에 어둠헤쳐 먼 길달려 왔지만

달콤한 잠깨워 돌아설까 두려워 창 두드리지 못하고..

 

졸고있는 가로등 아래 비 젖은 내모습

달빛창가 조심스레 그리움 메달아 놓습니다..

 

그대 잠든 어둠깊은 밤 그리움 달래보지만

이름석자 불러보지 못하고 여명두려워 떠납니다..

 

달빛창가 메달은 그리움 여명에 사라지고

이른아침 맑고 고운 새소리 귓가 울려 잠깨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