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절 친구와 함께 공원산책길에서...(왼쪽이 본인)

 高2시절 기말고사를 마치고 시작된 방학 첫날 친구와 함께 난생처음 등산時 텐트속에서..(오른쪽이 본인)

 

잠 뒤척이다..

어둠이 무르익은 시간

창밖에 비 내리는 소리에 깨어나

잠시 빗소리 들리는 화단으로 향해

현관문을 열고 똑 똑 똑 떨어지는 빗방울을 본다.

콘크리트블록에 한점 두점 자국을 새기며 소리내어 떨어지는 빗방울

 

늦게 잠을 청하여도

일찍 잠들어도 빗소리 들리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에서 깨어나

마당으로 나가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비가 얼마나 오는지? 얼마나 촉촉히 오는지?

아마 외로운 내마음에 그리움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것 같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어둠속 가로등 불빛따라 다가와

비워진 내 가슴에 그리움 한 방울 떨구고

잠깨어 놓고선 어둠속 빗줄기따라 훌쩍 떠나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다 보니 작은소리에도 민감한 것 같다.

지금 세월에 피곤함이 쌓이고 걱정이 쌓이고 그리움이 쌓이면 안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요즘 부쩍 잠이 줄어들고

텅 비워진 작은집에 혼자 외로움속에서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나를 바람이 깨워주고

빗소리가 나를 깨우고, 달빛이 나를 깨워주고

별빛마져 나를 잠에서 깨어 그리움 달래주고 있는 것 같아 쓸쓸하다..

 

아무래도 이젠

새로운 울타리를 만들어

외로움과 그리움을 울타리 밖으로

훌훌 던져놓고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으로

하고싶은 생각과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의 촉매제가 부모님이 함께 생활하다 떨어져 나 혼자여서..

 

그래서 홀로 된 인연들은

가족들과 같이 하면 그 생활에 젖어

짝이 되는 생활이 등한시 된다는 것이

또 홀로 떨어져 생활하지 않으면 짝이 없다는 말

이제 실감이 난다. 이제까지 생활해도 누구에게도

홀로 된 것 같은 느낌이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였는데..

 

이제 머무를 수 없을 것 같아

길 떠나 먼 길 돌아서 가더라도

그리움이 기다리는 꿈을 그리는 초원으로

빈 자전거를 타고 꿈을 찾아 꿈속으로 달려가

하이얀 커튼 휘날리는 새소리 들리는 빛속으로

내 달리며 아름다운 노래들으며 작은 미소로 큰 행복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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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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