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데도 빗방울은 보이지 않고

찜통더위와 열대아로 잠 못 이루는 날이 계속된다..

 

별도로 캠핑 또는 여름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회사뒷산인 팔공산에 있는 가산산성 진남문 아래 계곡구멍으로 속! 빨려들어 간다.

 

산아래에는 섭씨 37도 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온도를 확인할 수 없지만 엄청 시원하고 에어콘 보다 맑은 바람..

 

들리는 사람들 마다 와! 완전 시베리아 벌판같다! 하며

탄성을 자아내며 주차장에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서 앉았다 쉬어가는 곳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밤,낮 사람들로

붐볐는데 올해는 왠지 방학이고 무덥고 열대아 인데 사람이 영~없다..텐트족은 2개뿐..

 

덕분에 로얄자리에 혼자서 독방을 차지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맥주 한 잔과 커피 한 잔과 더불어 시원하게 밤잠을 보내고 있다..

 

에어컨아래 계속있다 산으로 와서 인지

맥주 한 잔에 온 몸이 아파 엉금엉금 기어 텐트속으로 들어가

침낭으로 몸을 덮는데 더운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끙끙끙거리며 하루밤을 보냈다..

 

왜 그리 갑자기 아파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헤롱헤롱해서 인지 밤새 끙끙거리고 일어나지 않고 아침까지 텐트에서 나와 보지도 않았다..

 

ps)

     둘째날 엄청 더웠던 낮기온으로 산아래 주민들이 대거 몰려 올라왔다.

     주차장이 복잡할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었다..물론 시끄럽고 빈자리가 없이..

 

     지나는 사람마다 자리 잘 잡았네..언제 이사 가느냐?

     ㅎ 이사 갈 생각 없는데요! 하니까!

     그 사람도 우하하하  하며 웃는다..잘 지내시다 가세요!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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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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