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닌척
모르는 척 하여도
꽃잎에 감추어진 마음은
방울방울되어 꽃잎에 맺혀지네요..
가슴에
숨겨놓은 그 추억들
잊고 잊은 줄 알았는데
꽃잎위이리저리방황하고 있네요..
살그머니
가슴타고 내려오는
그리움은 春玉(봄구슬)되어
기다리는마음 촉촉이 젖시네요..
그러다 햇살돋는날
점점 작아져 가는추억들은
꽃잎에 감추며 아닌척 모르는 척
불어오는 바람에 고개 흔들겠지요..
그렇지만 난..
기다림을 읽고
창넘어 던지는 지친마음
꽃잎위 뒹구는 추억들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