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고요한 공간에서
그대와 나하얀 술잔 기울어 보자..
하얀 술병
하얀 술잔
하얀손 으로..
하얀시간 기다리는 술병
기다리다 기다리다 길어진 하얀목..
길고 길어지면
비워져가는 마음과 마음
텅빈 병속은 공명소리만 들립니다..
검은밤도
똑딱이는 시간앞에
하얗게 지새며 지쳐사라집니다..
하얀손 흔드는 창가
다가서면 사라져갔지만
오늘은왠지 사라지지않고
하얀술병은 술잔에쓰러져 나를 잠재운다..
바람이 차갑고
어깨가 시려온다
아직도 술병은 넘어져 있고
비우지 못한 술잔엔 너의 미소만있을 뿐..
난넘어진 술병과
비우지 못한 술잔위에서
잊혀지지 않는 너의 목소리 들으며
길지않는목,메마른 가슴엔슬픔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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