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피맺은 삶으로, 인생으로
지내온 지 어언 56年 이라는 세월
그 세월 동안 나를 길러주시고 나를 보호해주시고
자식 잘 못 될까? 늘 걱정으로 지세우든 나날들이 이젠
그 따스함이 식어 차갑게 지나가는 시간위에 난 서 있습니다.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외로움과 슬픔으로 가슴 슬픈비 내려와요..
마지막 가는 시간까지라도
식사 거르지 말고 내걱정 하지말고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생 보내주세요
내가 아무리 바빠도 자주 찾아뵙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모습, 병원에서 나를 떠나 보내는 그 얼굴
바쁜생활 가운데에서도 가끔씩 이별을 생각하니 눈물이 쏫아요.
난 아직 그런사람 없어요. 또 다른 사람 없어요.나를 안아주는 사람..
부디 부디 오래사세요.
이 세상 나를 버리고 떠나시면
난 누구에게 사랑받고, 누구에게 정을 줄까요?
나 아직 그런 사람 없고,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나의 시련과 고통을 참고 이겨 나가는 나의 모습을 보세요
참되고 거짓없고 무엇이든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
난 괜찮아요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이 있어요.힘들고 외롭고 아파도..
왜 이렇게 가슴아플까요?
그 가슴아픈 마음으로 오늘도
이 노래를 따라 불러봅니다. 빈 마음으로
빈 손으로,길 잃은 사슴처럼 숲속 슬픈눈망울로
이슬 맺힌 나의 두 눈동자엔 그대 모습 비치고 밤이면 저 하늘에,
달뜨는 날 호수에서 가슴속 빈잔들고 저 하늘 바라보면서 구름따라
나도 떠 가고, 달빛아래 구슬프게 울며 멀리 떠나가는 철새들 바라봐요..
부디 행복하게
부디 부디 건강하게
내 곁에서 머물러 주세요.
나의 마음과 몸 누구의 것이겠습니까?
살아 계시고 있을 동안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내가 울고 네가 슬퍼할 지라도 우리 잊지 않고 영원히 살아요..
나는 언제나 비워진 은혜이고, 불효자지만 나의 가슴엔 눈물흠뻑 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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