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푹~늘어지게 편안한 시간으로 접어들었다..ㅎ

한참을 집안 여기저기 잔잔하게 손 볼 것들을 정리하고 난 다음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고

방향을 잡아보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지만

모든 생각들이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나 또한 몸과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와 거실에서 한참 멍~때리고..

 

그러다 심심함이 발동하여

핸드폰을 집어들고 골목길 걸어오다

반장님과 마주쳤는데 반장님께서 총각인 줄 알았다네..ㅋ

그런데 가까이 하니 아니라는 말씀에 ㅎ 웃지만 웃을 수 없는..ㅋ

 

그것은 멀리서는 호감가고

가까이서는 늙음이 보인다는 것..ㅋ

그렇겠지 멀리서는 입고 다니는 것들이 젊은이 옷

그러나 가까이 보면 주름진 얼굴과 모습들이 세월 비켜갈 수가..ㅎ

 

이 길을 선택해야 되는지?

더 기다리다 다음을 선택해야 되는지?

그러다 다음 기회가 없어지면 어떻게 할련지?

도무지 머리가 복잡다. 어휴 젊은시간들이면 기다리겠는데 이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먼저 오는 순서데로 가다가

누가 옆에서 뒤에서 앞에서 부르면

다시 turn하면 되겠지..그 때는 앞면 몰수하고 미안하다하고서는 ㅋ

 

신천에 자전거타고

고산골로 가서 산택을 하고서는

콩나물 해장국 한 그릇하고 집으로 오자

그리고는 이것저것 살펴보고 제자리로 몸과 마음을 돌려놓자..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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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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