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나름 혼신을 다해 돌봐 드린다고 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네요..사람들은 잘했었다고 하지만 나는..
이 불효자식 부족함이 있어도 하늘에서 부디 용서해 주세요..
텅빈 집에 혼자 눈물젖은 밥 먹기 싫고, 편히 잠 청할 수도 없어요..용서받지 못 한 이 불효자식 잘 못 했습니다..
국립묘지 영천 호국원에 다녀왔다.
삼우제라 참배실에 예약을 하고 20분간 참배를 진행했다.
주어진 20분이 짧기도 했다.
향이 20분후에 완전연소 되었다.. 20분 연소에 맞춘 길이?
부모님께 하늘엽서를 쓰고
하늘우체통에 넣었다. 명복을 받으시고 편히 쉬어 달라고
함께한 부모님 참배는 처음이라
사진보고 말 하려는 순간 먼저 큰 울음으로 울어버렸다..
태어나서 그렇게 큰 울음으로
울어본 적 없었다. 슬픔 가득찬 소리 크게 엉엉엉 울었다 ..
얼마나 울었는지 두 눈은 퉁퉁부었고 충혈되어 있다..아버지 어머니 불효자식 여기서 울고 있어요..
참배시간 20분이 절하고 눈물 훔치다 보니 끝나버렸다..향도 그 시간에 맞추어 모두 연소되었다..
번지없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하늘편지를 쓰고 하늘우체통에 넣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집에 들어서서 설거지를 할 때도,
발걸음이 멈추는 곳이면 절로 눈물이 흘러 내려와요
슬픈 내가슴에 오늘도 슬픔비 내려와 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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