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창가에 답답한 벙어리 죽부인을 공중에 메달아 버렸다 ..ㅋ
겨울아침 창가에 서는 모습도 이제 부끄럽다.
기다려도 소용없는 너를 애써 외면해야 될 것 같다.
생각하는 자체가 무의미한 집착이였고
그리움이란 자체가 이제는 사치가 되어 버렸다.
기다림에 지치고 외로움에 쉬이 늙어버린
모습이 부끄럽게 변해 거울도 안보는 사람이 되었다.
거울앞에 서면 두 눈은 거울을 외면하고.
보잘 것 없이 늙어버린 얼굴은 거울과 점점 멀어져 간다...
너의 외면에 잠들지 못하게 되였고,
너의 무관심에 늙게 되어 버렸다.
포근한 잠 잊은 지 십수년
주름진 얼굴은 너를 피하고 외면하게 만들었다.
어떠한 날은 너의 인기척과 마주칠까봐
몰래 그림자 뒤따라 다니며 가슴으로 불러보고
멀어져 가는 모습에 외줄기 그리움 가슴 씻어 본다.
여명에 충혈된 두 눈은 창 바라보다
다시 꿈속으로 파고드는 잠 못이룬 아침
아침햇살 외면하고 잠을 다시 붙들고 깊이 빠져든다.
이보게나 죽부인!
옛추억은 돌아 올 수 없는 세월속으로 걸어 가는데
쉼터에서 바라만 보고 까치발로 곁눈질하며 지낼것인가?
ps) 아~출근길이 춥다..무릅이 시려온다..논네가 되어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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