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시간속 저 들길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맨처음 눈뜨는 새벽에 찬이슬 머금은
당신의 눈빛이 가득한 길입니다.
가고싶지만 걷고 싶지만
내가 갈 수 없고 걸을 수 없는 길
저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허기진 가슴 갈가먹고 쓰러져야
짙은 안개를 뿌려서 서름의 꿈길을 열어 주시는
당신은 내 힘겨운 상심의 날개입니다.
어찌하여 늘 당신을 향하는 꿈꾸는 길이어야 한답니까.
스스럼없이 걷지 못하고 아픈 뒷가슴을 후려쳐야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한 고독의 길이어야 한답니까.
부서지는 이 흐느낌으로
나는 언제나 저 길을 걸을 수 있답니까.
걸을 수 없는 길 저 들길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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