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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적 눈 오면
올 수록 쌓여가는 눈만큼이나
내마음도
기쁨과 부푼가슴..
창밖 내리는 눈나를 어김없이
창가로 데리고 가곤...
내리는 눈..
마음 누그리 떨이고..
마음 가볍고 만들고..
마음 기쁘게 만들고..
마음 들뜨게 만들고..
변해버린 세월..
바뀌어진 생활..
많은 눈은 걱정 낳고..생각 멈추게합니다..
내리는 눈..
꿈
낭만
로맨스 만드는
마음의 마술사 같죠..
간간히 바람에 이는 먼지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눈내리는 지금
사무실 낭자들 낭군 그리며
창밖으로 빨려 나 갑니다..
내리오는..
뿌려지는..
흩어지는..
휘날리는..
쌓여지는..
눈을 바라보며..
인생 시계 0시 맞추어 놓고
지나온 시간 회상하고
지나야 할 시간 그려 봅니다..
그 대여~
황혼길 막 시작한 우리
세월 비록 변했어도
마음 아직 그데로인 것을..
지난시절 우린 추억 펴고..
닥친시절 우린 시련 딛고..
오는시간 우린 생각 하고..
오늘도 조용한 세상이길 빌어 보는 마음..
그 누군들 우리 존재를 만지고..
그 누군들 우리 존재를 느끼고
그 누군들 우리 존재를 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