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나는 비 오는 날이 그립고
비 내리는 날에는 마음에 빗방울 떨어져 가슴 촉촉히 젖셔준다.
비 오는 날 복잡한 마음들은 빗방울 소리에
여기저기 흩어져 편안한 마음 되어 멍한 얼굴로 비를 바라본다.
비 내리는 날 그 옛날이 생각나고
비 내리는 날 내 가슴속 무거웠던 마음들은 텅텅 비워진다..
무더운 요즘 비 내리는 날 처마밑에 서있고 싶다.
한방울 두방울 떨어져 튕기는 물방울에 답답함을 던져보고 싶다.
그러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말없이 멍~하니 떨어지는 빗방울을
촛점잃은 눈동자로 옛추억 들추어 가며 하나 둘 헤아려 본다..
아무 생각없는 사람처럼 빗방울 헤아리며
너를 그리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비 내리는 하늘 바라본다.
그리고는 너의 이름 불러보면
얼굴은 우산속으로 숨어들어 부끄러워 고개들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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