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짙어져 가는데
하늘구름 쳐다보며 하얀 도화지에
지나 온 흔적마져 그리지 못하고, 아무것도 남겨지지도 않는다..
10월은 시작되고, 지나가는데
가을 끝날 때 까지 그리지 못할 것 같다.
가슴열어 그댈 부르고, 두팔 벌려 그댈 안아도 보지만 잡히지가..
그러다 10월은 어느새 흘러
돌이킬 수 없는 시간속으로 떠나 가겠지.
지독한 10월 마지막 날까지 애타게 불러 봐도 돌아오지 않는 顔..
해마다 10월이면
고개 끄덕끄덕 거리며 노래했던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긴 머리 아낙들
아무런 상념없이 10월 마지막 밤
분위기를 잡으려 서투른 미소 던지며 실눈으로 술잔들어 본다 ..
영화속 주인공처럼
연출해 보려고 어울리지 않게 내숭떨고
어색한 미소 애써 만들며 간지러운 목소리 아낙들이 재미있다..
그렇게 말하는 나도 괜히
아무런 이유없이 10월 되면 내가 아낙인지?
아낙이 나인지? 바보처럼 "잊혀진 계절"을 부르고 있다..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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