恨 많은 사람은 울 때 울부짖고,
흐느껴 우는 사람은 서러워 울고,
소리없이 눈물흘리며 우는 사람은 할 말을 잊은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울고 울었나요?
당신도 울었을 때 그렇게 느껴졌나요?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은 나는 數없이 겪어 왔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두고서 떠나 갈 때
하늘이 무너지고, 하늘이 야속하고, 하늘 우러러 울어요.
지금은 그냥 멍~하니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그 때를 떠 올리며
멍든 가슴 끌어안고 소리없이 가슴으로 울고 있어요.
때론 울부짖는 목소리로
노래부르는 사람을 찾고, 노래불러 보고
가슴 터지라 노래부르며, 다듬이 되어 두들겨 봅니다.
이렇게 목청높여 부릅니다.
가슴이 터지도록 울부짖으며 나는
무엇이 미워졌나요? 무엇을 잘 못 했나요? 왜? 나를..
울고 있는 바보야!
"슬퍼보인다"는 말에 거울을 보니
눈가에 눈물 스며든다. 목도 길지 않는데 나는 왜? 슬퍼
오늘도 난 다듬이 되어
똑딱똑딱 똑다닥 똑다닥 다듬질 해 봐도
변하지도 풀어지지도 않은 채 돌다듬이로 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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