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쏟아진다" 한다..

우리가 기다리든 그렇지 않든

그대 가슴에도 나의 가슴에도 흠뻑 내리고 내리겠지요..

 

비 내리는 날이면

그대는 무엇을 하나요?

나는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비에 젖는 꽃잎을 물끄러미..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줄기 바라보며 내마음도 씻어보고

잊혀지지 않는, 잊혀 버리고 싶은 것들을 씻어 봅니다..

 

씻어지지 않으면

먼지 내려앉은 라디오 켜고서

알 지 못하고, 부르지 못 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졸아요.ㅎ

 

떨어지는 고개들고

커피 한 잔 접시 받쳐들고 창가 다가서서

빗줄기 바라보며 마음을 열어 혼자 중얼거리며 지내요..

 

아무 의미없이

아무런 이야기도 남기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뒤로하고 창가커턴을 닫고 침실로 가요..

 

빗소리 들리는

창가에 힘없는 모습으로 멍하니 있다가

편안한 모습으로 내일을 향해 꿈속으로 걷고 걸어갑니다..

 

 

*여기까지는 꾸밈없는 실생활을 재현해 보았네요..ㅋ

누구나 그러하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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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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