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가을날 LA다저스의 야구에 푹~빠졌다.

하루는 웃고, 하루는 답답하고, 그러다 하루는 숨이 트이고,

깊어가는 가을야구 막바지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고 숨고르기를 한다.

미국 월드시리즈 야구경기에 한국최초 선발투수 류현진이 몹시 보고싶다.

 

류현진 선수의 화이팅에 숨이 목까지 차 오른다.

이제 가을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며 우리를 부를 때 나는

먼 곳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일을 해야되는 관계로 나의 가을은 없다.

그래서 다시 숨가뿐 가슴 열어제치고 저 멀리 바다건너 여행을 약속한다.

 

겨울방학前 함께갈 길동무가 없어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에 출발하는 여행편으로 끝없이 펼져진 수평선 바라보며

가슴속, 마음속 갇혀있는 답답하고 뭉쳐진 숨을 파도위에 내 뱉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비워진 가슴, 드러누운 마음 깨워 소주 한 잔 들이키고 싶다..

 

이번에는 답답한 마음이라 괘속선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속력이 있는 배라 운항중에 갑판에 오를 수 없지만 창밖으로

햇살 반짝이는 파도위를 손살같이 달리며, 배뒷머리 물거품을 바라보고

오늘과 내일을 펼쳐보고 쉼터에서 어깨동무하고 "잊혀진 계절" 부르고 싶다..

 

이번 여행이 海外이고 週中이라 길동무가 없는

이러한 날은 어깨동무하고 도레미 노래부르며 함께하는

친구하나 있고 싶다..혼자하는 여행은 비용도 많아 아쉽다..

혼자라서 여행길이 외로운데 비용마져 많다보니 마음이 춥고, 배고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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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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