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雪が 私の 母ですと ほほえむ 肌に 雪を 見た
<눈이 나의 어머니예요!>라며 (눈을) 반기는 살갗에 내리는 눈을 보았어요
裾を からげて 帯に はさんで 叶わぬ 恋を 背おって 歩く
옷자락을 걷어 올려 허리띠에 끼우고 못 이룰 사랑을 등에 지고 걷는
駒子のように 意気地(いきじ)で 生きる 越後の女
<코마코>처럼 끈질기게 살아가는 <에치고>의 여자예요
2)
あんた 私に 似てるから 苦労するわと かすれ声
<당신은 나와 닮아서 고생을 하는구나!>라는 당신의 쉰 목소리,
炬燵蒲団(こたつぶとん)に お酒ならべて 男なんかに 負けちゃ だめよと
<각로 이불> 위에 술을 늘어놓고 남자 따위에게 지면 안 된다며
紬(つむぎ)の肩を 稲穂(いなほ)のように ふるわす 女
명주옷을 걸친 어깨를 벼 이삭처럼 떨고 있는 여자예요
3)
雪が 紡(つむ)いだ 恋ならば 燃やせど 燃えぬ 氷花
눈이 자아낸 사랑이기에 태우려 해도 타지 않은 빙화,
好きな あなたに 好かれたいから 別れ上手な ふりを してても
좋아하는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이별에 능숙한 척을 해도
私も 駒子 一重(ひとえ)に 咲かす 越後の女
나도 <코마코>, 홑겹으로 꽃피우는 <에치고>의 여자예요
駒子 (코마코) : 川端 康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 소설
雪国 (유키구니, 설국)의 여주인공 이름
炬燵 (코타쯔, 각로) : 숯불이나 전기 등의 열원(熱源) 위에 틀을 놓고
그 위로 이불을 덮게 된 난방 기구. 각로(脚爐)
越後 (에치고) : 옛 지방 이름, 지금의 新潟県(니이가타 현)
氷花 (빙화) : 식물 따위에 수분이 얼어붙어 흰 꽃처럼 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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