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たどり ついたら 岬のはずれ
길을 묻고 물어 곶의 끝자락에 겨우 도착하니
赤い 灯が 点く ぽつりと ひとつ
붉은 등 하나가 덩그러니 켜져 있네요
いまでも あなたを 待ってると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라고
いとしい おまえの 叫ぶ 聲が
사랑스러운 그대의 외치는 소리가
俺の背中で 潮風(かぜ)に なる
내 등 뒤에서 바닷바람이 되어요
夜の釧路は 雨に なるだろう
쿠시로의 밤은 비가 오겠지요
2)
ふるい 酒場で うわさを きいた
낡은 술집에서 소문을 들었어요
窓のむこうは 木枯まじり
창밖 맞은편은 초겨울 찬 바람이 부네요
半年まえまで 居たと いう
반년 전까지 여기 계셨다고 사람들이 말하네요
泣きぐせ 酒ぐせ 泪ぐせ
당신의 우는 버릇, 술버릇, 눈물 버릇들
どこへ 去(い)ったか 細い 影
어디로 가신 걸까? 당신의 가냘픈 모습은!
夜の函館 霧が つらすぎる
하코다테의 밤은 안개가 너무 매정스러워요
3)
空で ちぎれる あの汽笛さえ
하늘에서 흩어져 사라지는 저 기적소리조차도
泣いて 別れる さい果て 港
울면서 이별하는 땅끝 항구예요
いちどは この手に 抱きしめて
한 번만 이 손으로 꼭 안아서
泣かせて やりたい 思いきり
울리고 싶어요. 마음껏!
消えぬ 面影 たずねびと
지워 버릴 수 없는 모습. 내가 찾는 사람
夜の小樽は 雪が 肩に 舞う
오타루의 밤은 어깨에 눈꽃이 휘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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