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세상의 아침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풍경에는
찻잔을 들고 창가에 기대어
비의 향기에 젖는다
내리는 빗속에서 내 안의 그대가
그리움이 되어 찻잔에 담기면
내 가슴속 고이 숨겨둔
그대를 만난다
오늘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그대를 향한 여린 마음 활짝 열고
사랑했던 나의 그대와 다정하게
빗속을 하염없이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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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도 그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그건 분명한 사랑이라
말해도 될까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저만치 가다보면
나의 맘을 적막으로 휘감아 놓고
그대생각에 잠못이룰 밤이
날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그대 생각에
그대 귓가에 나의 사랑의소리로
그대의 귓가를 모질게 팽개쳐서
나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대를
부르고 싶습니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나 또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어쩌면 이맘이 나의 바램일수도있고
아님 진정한 사랑일수도 있습니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나에게 아픔을 주는 이글이
가시가 달린 장미가 아닌
사랑이라 믿고 싶습니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날
물 한 모금으로 목축이고
애처로운 소나기 소리를
반주심아 내 사랑의 마음을
인생을 다할 때까지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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