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가던 날들은 주로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의  일과시간 이후  퇴근시간부터인데 대체로 이런날 경우 설계도면 작업과 부수적인 업무가 잘 진행 되어져 바다출조 출발이 순조로웠다.

일과시간을 마치고 귀가하여 장비를 챙기고 머나먼 여수로,목포로..완도로 밤새도록 달려 가면서 고래까지 잡을 기세로  입들은 귀에 걸려 지치지도 않고 모든고기들을 잡는다..

칠흙같은 이른새벽 잠도 잊은채 선착장에서 낚싯배에 올라 갯바위 가파른 곳 보이지도 않는 절벽을 기어올라 거미처럼 꼼짝도 하지않고 쪼그리고 앉아 여명이 틀때까지 기다린다.

희미한 물체라도 보이기 시작하면 먼저 나의 위치가 어떠한 곳인지를 본다.

그야말로 가파른 갯바위절벽에 붙어 있다..끔찍하다..
낙하하는 날에는 바로 바다속으로 들어가 하늘로 가는 날이다..

이런 날들을 수없이 지나왔다. 지금도 생각하면 끔찍하다..소름이 돋는다..없는 머리카락이 삐쭉삐쭉 선다..

그렇게 지내기를 몇시간 지나면 이제 잠이 쏟아지고 따가운 햇볕까지 내리쬐면 그야말로 바베큐되는 실정이다.

큰녀석을 잡기 위해 비싼 미끼와 품앗이를 아끼지 않는데 전복, 성게, 멍게, 속, 혼무시,홍개비등을 쓰면서 막상 우리는 밥 먹을 때 반찬으로 멸치를 먹고 있다.. ㅋ

그러다 몇마리 잡으면 잠이 달아나지만 그렇치 않으면 출발할 때 꿈꾸었던 것들은 현실로 돌아와 잠도 못자고세수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양아치가 되어가고 전장에서의 패잔병되어 철수를 기다리곤 했었다..

집에 들어와서는 그때부터 모든걸음은 엉금엉금 기어서 샤워하고 밥 머고서는 그대로 끔속으로 들어가면서 다시는 낚시 안간다..고 하고 꿈나라로 빠져 들어갔다.

이후 2주가 지나면 다시 손맛이 갓질간질해 지면서 낚싯대를 손질하고 정비를 하면서  그냥 쒸잇  웃으며 낚싯대를 보며  엷은 미소를 던졌다..

다시 그 길을 갈 수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바다낚시점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사실 낚시는 접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이 좌절되고 금지 및 자제령으로 대체 쉼터를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눈길과 발길이 돌아간다..

등산은 우리나라 국립, 도립, 군립공원인 산은 설악산부터 무등산,월출산까지 정상을 했던터라 다시 하고픈 생각이 없다..

따라서 가슴속 깊은 숨을 내쉬고 답답한 마음들을 열어 힐링을 하고픈 생각에 바다낚시를 다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안전하게 무리하지 않게 서두르지 않고 진일보 하고싶다..

조용한 화이팅으로 바다낚시 시작을  다짐한다. . ㅎㅘ~~~이~~~ㅌ ㅣ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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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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