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고 주말 쇼핑까지 마친후 온몸이 찌부둥 하고 지겹다를 반복한다.
혼자 있자니 더 이상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또 마침 하늘 개인 오후가 되었고 허전한 몸과 마음이라 길 떠날까? 하고 몇번을 망설이다 벌떡 일어나 여러가지 챙겨 드라이빙 하며 길 떠나간다.
시각은 해 질 무렵이다..
길잡이는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또 동해바다로 안내하고 나를 데리고 간다..
나는 길잡이의 안내로 드라이빙을 하며 비에 씻긴 아스팔트 위를 구르며 정처없이 떠나간다..
hope가 생각나는 순간들이다..지금 hope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틈속에 나는 그리워한다..
밤길 2시간운전후 해변에 도착했다. 캠핑족들이 많다. 대부분 솔밭으로 자리잡고 있다.
밤해변 바다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정자밑에 텐트들이 별로 없다. 바람과 파도소리 피해서 인지 텅비워져 있다.
비워진 정자에 바람을 이겨가며 텬트를 설치하고 저녁을 해변식당에서 좋아하는 회덮밥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주말이면 색소폰 동호회에서 해변 밤하늘아래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연주를 하여 해변의 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데 오늘도 해변 밤하늘에 울러 퍼지는 동호회의 연주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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