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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담배 한 모금 그리고
또 한 손엔 반쯤 찬 술잔 들고 한잔의 추억..
담배연기 피워 하늘구름 되어가고..
고독담아 마신 술 열기 뿜어 붉은 얼굴..
마신 한 잔의 추억
피운 한 모금 담배연기
새벽이슬 되어 내려오는 추억
차라리 한 줄기 바람되어 날아 가거라..
내려라 쓰라린 가슴 가득 안고서
소리없이 내리는 하얀 눈꽃송이 되어..
눈앞 펼쳐진 세상 하얗게 덮혀 고요한 침묵만이..
머물곳 없는 내 마음 갈 곳 잃어 적막함만 젖어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