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얀 눈덮힌 山河가 자주 보인다..
가을을 생략하고 찬 겨울로 걸어오라는 윙크인 것 같다..
스물스물 내 마음이 차가워지는 것 같다.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는 따스한 마음이 그리워서 인가?
하얀 겨울에 눈 밟는 소리가 그립다.
뽀드득 소리에 여러 생각들을 반주삼아 말없이 걷고싶다..
누구하나 말 걸어주지 않는 눈덮힌 하얀길
혼자 걸으며 모든 것 잠시 잊고 하얀마음으로 걷고 싶다..
잊어 버리고 싶은 것들은 잊어버리고
새롭게 하고 싶은 것들은 하얀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진다..
고운 얼굴에 아주 작은 잔주름이 생긴다.
아~나에게는 세월이 비켜 갈 줄 알았는데 머물고 있다..아~
가을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지금 나는
지우고 싶은 가을앞에 하얀겨울이 나를 보고 손짓 한다..아!
아버지! 어머니! 그립습니다!
별 내리는 밤 달빛창가 귀뚜라미 슬피 울며 나를 달랩니다..
눈동자엔 이슬맺혀 거울속에 반짝이고
울어봐도 소용없는 그리움에 몸부림치며 눈물 훔쳐 봅니다..
'special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바라만 보는 가을에는.. (0) | 2016.11.06 |
---|---|
당신 사랑이 지나가면.. (0) | 2016.10.23 |
無想歲月 (0) | 2016.09.27 |
잊혀져 가는 날 가을비 내린다.. (0) | 2016.09.26 |
秋街步回戀 (0) | 201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