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따뜻하다
옷입고 계속 있으려니
이젠 덥다 단추풀고 나가볼까
아~좋다 따스하니 이제 봄인가봐?
어! 너희들도 나왔네!
응 우리도 지겹고 답답해서
나왔는데 다들 나와있더구나
하기야 너희들도 실컷 잘 잤지않아?
그래 지겹도록 잘 잤다
그런데 머리위에 뭐가 떨어져
뭐~어디! 아 그러네 나한테도 떨어지네
뭐야 비야! 진짜 그러네 비네 봄비인가봐..
그래 목이 마르니
비도 올 때가 되었지
더운데 젖셔주니 좋으네
그런데 하얀 것 저것은 뭐야? 눈 맞아?
이런 따스해서
봄인 줄 알고 깨어더니만
봄이 아니네.아직 겨울이잖아
아니야 봄인데 시샘하느라 눈이 내려와..
내 참 알 수가 없어
어제는더워서 답답하고
오늘은 비가와서 싸늘하고
지금은 모래바람 불어 앞이 잘 안보이고..
야! 야! 얘들아!
날 잘 못 잡았나보다
아직 봄이 아닌가봐 웃겨
정말 희안하네알 수가 없어요 봄 맞긴 맞어!
너희들 왜 그래!
아무렇게나 여기저기 피어나고
왜 그래요! 우리도 햇갈린다 말이예요
날씨가 이러니 정신차릴 수가 있어야지요!
시끄럽다 조용히하고
아저씨가 호루라기 불면
질서정연하게 다시 줄 서봐!
아저씨!말않고 그냥 가시게로 잘라버려요..
그런데 아저씨!
봄이 맞긴 맞아요?
무슨 봄이 더웠다 비왔다
눈왔다 오락가락 하나요? 날씨가 술 취했나?
몰라 임마! 나도
너희만 그런것이 아니고
나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또 비오고 황사 날리고 춥고 그렇단다 젠장!
얘들아 그냥
조용히 이불덮고 잠들자
날씨가 오락가락 왔다갔다하니
나도 피곤하다 너희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야..
나 이젠 잔다!
조용히 해라잉~
조용히 안하면 베겨 날린다
알았제! ...세상 쥐 죽은듯 조용하구나..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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