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도 점점 퇴색해 버리는 시간속으로 달려간다...아주 빠르게 점점 더..슬프다..

오늘 자정이면 또 한 해가 꺾여진다.

세월을 붙들려고 아무리 애써도 지나 가 버린다.

어릴적에는 설날이 설레이고 좋았는데...이제는 까치설날도 서글픔이 더해 져 간다..

 

설날도 양력은 그냥 新年이라며 넘긴다

아직 한 살 더 먹지 않았다고 하면서 위안을 하고

음력은 피할 수 없는 위기의 한 살이 더해지면서 힘 빠지는 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오늘 더군다나 입춘(立春)이다.

기온은 입춘답게 포근하고 포근하다.

그러나 나의 마음과 가슴은 언제나 싸늘하게 식어져 버린 벙어리 냉가슴이다..아직도..

 

나이도 누가 물어나 보면 어릴적에는 많아 보이길 바라며 滿이 아니라 한국식 나이로 말하였는데.

지금은 ㅋ 한국식 나이가 아니라 滿으로 이야기 하곤 한다..나만 그런게 아니고 주위사람들도 같다..ㅋ

한살이라도 나이 적게  표하기 위해 滿으로...ㅎ 이게 다 세월변화에 따른 늙음스럼인 것 같다..지금 나도

 

하늘을 보노라면 또 창밖을 바라 보노라면 얼굴은 표정없는 모습으로 멍~때리고 바보가 되어져 간다..

자꾸만 누군가 기다려지고, 누군가 그리워하고, 누군가를 부르고, 누군가와 말하고 싶다..

갈수록 보고 싶어지고 유난히도 그리워지고 가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창가에서 지금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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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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