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아!
왜 돌아 왔느냐?
계절잊고 계절바뀌는 것도 모르고
숨 가프게 지나왔는데 쉴 틈도 없이..
너가 오니
다시 앉아야 하는
낙엽지는 긴 벤취 등받이
양 팔 벌려 하늘 구름 봐야 되는데..
가지에 이는
바람과 새소리
빈 마음 가득담아
가을길목 지나 기나긴 밤 가야 되는데..
누구를 기다리고
누구를 찿고 싶은 가을
쓸쓸한 영화 한 장면처럼
가는 실눈으로 낙엽 바라보야야 되는데..
바람 차갑고
마음도 차가워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 파도소리 따라 길 떠나고 싶다..
'내마음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祈雨心 (0) | 2009.03.16 |
---|---|
보고파도.. (0) | 2008.10.02 |
작은빛으로 속삭이는 별이 되고싶다.. (0) | 2008.09.22 |
당신없는 세상 나도 없습니다 / 최 수월 (0) | 2008.09.15 |
秋心 (0) | 200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