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지 못한 이밤도
일렁이는 마음 바다같이 울고...
낙엽지는 가을이 가도
하얀눈 내리는 겨울이 가도...
계절가까이에서도
그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애타게 기다리는 파도처럼
갈매기 울며 날으는 바다되어 웁니다..
떠나가던 날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날도
그대 뒤돌아 볼까 뒷모습만 바라보았다오...
돌아서기엔
돌아가기엔
너무나 멀어져간 모습
후회해도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우리는
무엇이 되어 무엇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가버린 추억들은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처럼
빛바랜 모습으로 봄볕아래 퇴색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