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창살 닥종이에
흔들리는희미한 그림자
마주앉은 모습으로 말없이
기름떨어져 가는 희미한불빛에 어린다..
짚신소리 숨죽여
다가가 귀 기울여 보지만
들리는 건 나뭇가지 스쳐지나가는
찬바람 소리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멈춰진 그림자도
숨죽인 목소리도아닌데
마주보는 얼굴에 마주한 입술은
겨울밤흔들리는감홍빛따라 흔들려 간다..
기나긴 밤
긴 한숨으로 지새는 시간
숯불무쇠화로까만 군고구마
가물거리는 불빛안고나의 입술 오물거린다..
밤이면 말없는 나
여명트면사라진 호롱불빛
다시 찿아온 이밤 아른거리는
하얀그림자되어 오늘과 내일을 생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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