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아만 밤 밝히는
하얀별과 달이 되어
세월가도변치않는 영원한 모습이고 싶다..
두 눈 지긋이 감고
봄이면 새싹돋는 소리듣고
여름에는졸졸거리는 물소리 귀기울이고..
가을은 낙엽소리 듣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소리들으며
깊은산골 붉게 물드는 석양하늘 바라보자..
바람이불면
눈물글썽이는 별이되어
달빛창가 걸터앉아이슬노래 부르고싶다..
불러도 기다려도
만날 수 없지만 우리는
골목길 희미한 그림자되어
어디론가정처없이 마주 걸어가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