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하나?
우뚝커니 길 찿아나서
여기저기 둘러 보아도 보이지 않는 길..
오늘따라 너의 창문
불꺼진 채 굳게 닫혀있어
바람으로 두드려 보아도 열리지 않네..
서로 바라만 보던 너와나
오늘은 너마져 떠나가 버려
나만 외로이 기나 긴 어둠위에 서있다..
이대로 가야만하나
두리둥실 돛대도 없이
기다림은 긴 시간앞에 지쳐져만 가는데..
그 지친 시간앞에
하얗게 지새버린 나는
여명위에 지쳐 비틀어 쓰러져 누워있다..
쓰러져 버린 존재는
볼 수 없는 하얀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 깊은 잠에 쓰러져 버린다..
빛 지나 어둠오면
또 다른 시간앞에 태어나
불꺼진 너의 창문을 바라만 보아야 하겠지..
그러다 너의 창문
불 밝히면 난 지친모습으로
바라만 볼 뿐 부르지 못하는 이름 되겠지..
잊어라 했는데
잊지 못하는 것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이기 때문이야...
'내마음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夢 (0) | 2009.04.09 |
---|---|
희미한 그림자되어.. (0) | 2009.04.03 |
祈雨心 (0) | 2009.03.16 |
보고파도.. (0) | 2008.10.02 |
그대와 함께 가을여행 떠가고 싶다.. (0) | 2008.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