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旅路

내마음의 詩 2007. 11. 2. 21:52


이 가을

하늘엔 높은 하얀구름

들녁은 황금물결 일렁이고

녹색병풍 산은 노랗게 빠알갛게 물들어간다..

푸른잎새

낙엽되는날

갈바람에 사각거리며 뒹굴어가면

낙엽 밟는소리는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린다..

낙엽 우수수 떨어지는

석양마루 걸터앉은 나그네

가을하늘 붉게물든 서산넘어서면

하얀겨울 내리는 눈 밟으며 뽀드득다가오겠지..

어제는 봄

오늘은 여름가고 가을인데

벌써 낙엽밟는 소리 들려온다

채우지 못한, 채워야 하는 시간들은어디에...

낙엽지면떠나야 한다

어디론가 말없는나그네되어

하얀눈 내리는 날 떠나고 싶다

햐얀발자욱 남기며 모두 잠든 새하얀 밤에..

하얀 눈 내리

하얀 하늘아래회색 그림자되어

멀어지면 흰눈송이 발자욱 감춰주는

하얀겨울 흰눈 맞으며 조용히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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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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