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길 같이한너
겨울 벗는날 너 보고싶어
빗방울 맺힌아롱진미소 보고파
봄비 흐트져 내리는너 앞에다가선다..
빨간망울
보라빛 망울 돋아나는데
한 모퉁이 울부짖는한송이
갈색잎 그대로 시들어 가는 영산홍 아~
으뜸화려 했던
환한미소 좋았는데
비워진 자리 밝히려옮겼는데
푸른생명은말없이우수수 빠져나간다..
바라보는 지금
퇴색된 너의 모습은
빗속 눈물되어 땅속깊이
스며들며 너의 모습흐트져 사라져가네..
겨울대문 앞
한참을 기다린 봄
기다림은 쓰라림되어
천둥,번개치는 봄비속길 나서지 못한다 ..
너를 잃어버린 나
봄은 오지만 너의 모습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 길로 가누나
가는길흠뻑 내리는 비맞고 잠깨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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