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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잎 떨어져 길위에 구르니
바람이 불어와 홀로 선 창가 낙엽이부른다..
무슨사연 싣고 날아 왔을까?
말없이 구석진담장아래사각거리며 쌓여만 간다..
미소사연은추억앨범두꺼워가지만
서글픈 사연 멍든가슴 불지펴 연기되어 사라져 간다..
아픔은 흔적없이 사라지지만
세월상처는 아물어도 추억흉터되어서글픔만 남아..
우린 무엇이길래 이렇게
아픈가슴 달래며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려지나요..
행복인가요! 아름다움인가요!
하늘 우러러 메아리 외치지만 허공속 묻혀간다..
너와나 세월사슬 아니라면
가슴불꽃 지펴애 태우지 않으련만 왜이렇게..
차라리 홀로 가는길이라면
석양마루 노을진 그림자되어 영원히 같이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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