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구름 포개가는 저녁노을

붉은 얼굴 구름담요 안고 서산으로 넘어간다..

가슴안지 못한 마음으로

넋잃은 모습 석양마루 걸터 앉아 턱괴고 시름에 잠긴다..

가을숲속 황혼비단 낡아 가는데

펴지못한 희망사연 낙엽되어 바람에 날려간다..

낙엽밟는 소리에 즈린가슴 살며시 시려오고

가는 걸음 힘없어 허우적거리며 석양마루 넘어간다..

바시락 대는 소리에 님인가?

낙엽밟는 소리에 뒤돌아 보지만스산한바람이구나..

낙엽샇인 수풀속 기다림에 지친

한송이국화마저메마른 잎새 처져 초라하구나..

이 가을아! 가려거든 가려므나

내발길 내딛지 못하는 깊은산계곡넘어 석양구름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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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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