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이면 남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자식이 잘되라고 "고이노보리"라는 잉어모양의 연을 매달아 바람에 휘날리도록 한다.
와타즈미 신사 (바다의 신을 모신 곳 : 현 일본천황이 결혼하면서 제일먼저 들렀다는 신사)
인공해협의 만제키바시 (만관교)
나카라이 도스이 기념관에
대마도 도주
팔번궁(하치만구) 신사
덕헤옹주 결혼기념비
대마도주가 기거했다는 가네이시죠(금석성)의 야꾸라문(노문):망루역활
이즈하라 항구 선착장
부산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내린 곳 일본 쓰시마 HITAKATSU항구.
일기예보 비와는 달리 맑음이다. 관광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날씨다.
일행중 혼자 온 여행객은 나혼자 였다.
입국심사에서 심사관이 혼자냐? 하길래 혼자다 관광단체로 왔다 했다.
그러자 심사관이 금괴,마약 소지했느냐?고 하길래 없다하니
몸을 만져도 되느냐?고 하길래 하세요 하니까 나의 몸을 손으로 앞,뒤,옆을 만진다..
다른 여행자한테는 질문만 하는데 나한테는 유독 질문과 몸검색을 한다.
아! 내가 운반책, 밀수범으로 의심하는 눈치라 기분이 안좋다. 내가 범죄형도 아닌데 나 참..
일본이라는 지역자체도 국민성도 정부관리도 잘 관리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매번올 때마다 느끼는 곳이지만 쓰시마는 바닷물과 해안이 정말 깨끗하고 맑다.
홋가이도보다 시골이지만 청정지역이다.
여기는 지명상 지역상 일본이지 한국이다.
그래서 백제문화가 옆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면에서는 일본이 백제문화와 역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진도 발생되는 사례가 한국처럼 없다한다.
사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40여km밖에 안되어 맑은날은 부산이 보인다.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쓰시마가 보인다 한다.
TV방송도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로 연결되었다..한국 관광객을 위한 배려?
와이파이가 강해 잘되고 폰으로 이렇게 여행기에 기록을 남긴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제일 쓴맛과 비싼 맥주인 금색캔의 YEBISU를 마셔본다.
이것은 주로 사업가가 사업에 대한 일과 고민을 할 때 사업가들이 많이 마신다 한다.
다른 맥주보다 도수가 약간 높고 쓴맛이 진하다. ㅋ
저녁을 제대로 먹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편한 시간을 위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에구에구 호텔에 들어왔다.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의 자그마한 곳인데
비지니스호텔 같이 깨끗하고 불편하지는 않았다.
단지 욕실이 돌아설 때 조심해야하는 좁은 공간이라
나같은 체구는 괜찮으나 다른 사람은 좀...
도쿄 아카사카의 어느 비지니스호텔 수준의 규모였다. ㅎ
출장다닐 때 이용했던 비지니스호텔 같은 느낌과 기억들이 되살아 났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 여객선이 만석이라고 하는데도
내 옆에는 좌석이 비어져 있어 도착할 때까지 편했고,
식사할 때도 혼자 상을 받는 자리에 앉아 편했다.
혼자라 심심하고 말 할 상대가 없어 꿀먹은 병아리처럼 외로웠다.
여행은 정말 혼자 할 것이 못된다.
숙소가 해변 동쪽이라 일출도 볼 수 있다한다..
잠자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는다.
별들이 유난히 반짝이고 크게 보이면서 똑똑하게 맑게 보인다.
공기가 깨끗한 섬지역의 오염없는 곳?..어제 비도 내렸고 바람도 불어 그 영향도 있었을..
조금뒤 일출모습이 기대된다.
피곤하면서도 보여질 일출모습을 생각하니
잠들지 못하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밤을 지새우는 중이다. 에구에구
저 멀리서 어둠속 여명이 밝아오고
붉게 물든 하늘은 구름사이로 비쳐 나온다.
구름이 많아 붉은해는 보이지 않아 사진을 담지 못하였다.
아침을 먹고 해변경치가 절벽과 맞닫은 수평선이 장관이였다..
이틀째 여행길에 오른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가 대마도를 내려보았다..생각보다 큰 섬이다..
일본군의 옛기지 및 방공호를 보았다.
이즈하라 시내로 와서는 야쿠자거리의 나카라이 도스이 기념관에 갔다.
5천엔 권 지폐에 그려진 유명한 여류 소설가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96)의
스승이자 그녀가 흠모하였던 親韓 나카라이 도스이(半井桃水, 1860~1926)의 기념관이다.
(*돈에 일본은 근래의 인물들을 그려넣고, 한국은 옛인물들을 그려 넣고 있다..)
시내전경에서 아파트도 보이지 않고, 높은 빌딩은 우리나라 오피스텔같은 건물 1채 봤다.
여기 주민들은 평균적으로 나이가 많은데 비해 별로 아프지 않아 병원이 보이지 않는다..
치과만 보았다. 다들 건강하다고 한다.공기좋고 물좋고 복잡하지 않은 곳이라 장수하는 것 같다.
대마도 도주인 동상도 보고, 길건너 대마도의 대표적인 신사 팔번궁(하치만구)에 갔다.
신사는 삼한을 정벌한 신공황후를 모신 신사이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출병하여 정벌에 나섰으며, 삼한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한다.
대마도에는 한정된 공간지역이라 근친결혼이 많았던 곳이라 한다.
악성유전으로 "장님"이 많아 도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에서
통행알림음이 들리도록 한 곳이 처음 대마도라고 한다. 이를 국내에서 도입했다 한다..
(가이드 설명 때 "장님"을 "안보이는 사람이 많아"라 하길래 "행방불명者"를 말하는 줄 알았음. ㅎ )
또 한 우울증(조현병)이 많이 생겨 불을 지르는 사람이 많아 소방소가 아닌
주민들이 소단위 소방조직을 많이 만들어 화재에 대해 예방과 대비를 했었다 한다.
또 동네부자들은 옆집에서 화재시에 불이 넘어오지 않도록 돌담을 만들어
화재로 부터 최대한 예방을 했었다고 하였다..돌담도 반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를 보고 역사적인 스토리를 듣는데 슬픈 과거를 지닌
조선왕가의 불운의 생을 알 수 있었다..방송에서 뉴스로 때때로 들었던 비운의 왕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슬픈왕가의 고달픈 삶이 연민의 정을 느껴 눈물이 살짝 고인다..
조선왕가의 몰락에 대한 가슴아픈 사연이라 모두들 움직이지 않고 귀기울여 들었다..
해방후 일본으로 간 왕족들을 국민들이 귀한 시키자는 뜻에
이승만 대통령은 한 나라의 하늘에는 별이 두개일 수 없다 하고서는 귀국을 막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왕족들을 모두 귀국시켜 고국에서 삶을 유지하고 상처를 달래주었다..
이상 일본 대마도 관광은 여기까지 였다.
점심은 회전초밥집에서 먹고 부두에서 한 숨을 돌리는데
길건너 무언가 빛을 내면서 빙빙돌고 있었다. 몹시 궁금한 성격에
가까이 가서 보는데 오징어 가공장에서 오징어를 손질후 건조시키는데
다층 회전그네처럼 생긴것에 오징어를 꽂아 회전을 시키니까 원심력에 의해
오징어가 완전히 다리까지 쫙 뻗어지면서 수평상태가 되면서 건조되고 있었다.. idea good!
이윽고 IZUHARA항에서 여객선인 쾌속선을 타고 부산으로 와서 열차를 타고 귀가를 하였다..
여행출발전날 저녁에 출발하여 찜질방에서 어설픈 휴식을 취하고 수루메(するめ: 鯣 = 마른오징어)가 되었고,
여행길에 올라 이틀동안 관광으로 많이 피곤하여 집에 와서는 하루종일 이까(いか : 烏賊 = 물오징어)가 되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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