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떠났습니다.  이 정하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그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난 눈을 뜨기 싫었습니다.

이렇게 어디로 휩쓸려 가는가.
세상 사람들 모두 남아 있고
나 혼자만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따로따로 걸어가는 것보다
서로 어깨를 맞대며
함께 걸어가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나는 늘 혼자서 떠났습니다.

늘 혼자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늦은 밤,완행열차 차창 밖으로
아득히 별빛이 흐를 때,
나는 까닭없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혼자서 가야 하고
혼자서 닿아야 하는 것이
우리 종착지라면
어쩐지 삶이 쓸쓸하지 않습니까.
낯선 객지의 허름한 여인숙 문을
기웃거리며
난 늘 혼자라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그렇게 절망하다가,
어느 바람 부는 거리 한 구석에서
나는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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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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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도 없고 아쉬움도 없고
미움은 더욱 없고 원망도 없다
사랑만 안고 뚜벅 뚜벅 새벽안개 속을 걸으면 된다
나의 시선이 안에 머물면 된다

인간이란 가슴을 내어준 사람만 가슴을 받는다

바위처럼 단단한 약속이 아니라 해도
구름처럼 흐르는 세월이라 해도
꽃피고 새 절로 울어
가득한 뜰에 나는 모른다
그저
나는 그저
네 마음에 세들어 산다

해도 달도 별도 그림자도 없는 시간 중에서
너의 시선속에 내가 머무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길이 보이지 않는 새벽 안개속에 멀뚱히 서있다 보믄 외로워질때도 있다
과연 이길이 옳은 길인지 고운 음성으로 대답해 주길 기다리며
안개속에 서있는 그 마음을 네가 알리 없다

언젠가 내게 가슴을 주리라고
너는 내게 약속을 한적은 없다
나도 너에게 약속은 한적 없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내 가슴에 자리 잡아 버린 너를
이제와서 내쫓을 용기도 없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안개속에 서있는 기분이다
언젠가 저 멀리서 손전등 하나 슬며시 비추며 내 마음을 안내할
너는 오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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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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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불러도 대답없는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이제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곳에 계십니다..제가 잘 못했습니다..아버지~어머니~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수천개 햇살을 불러내어

찬란하게 하시더니

산그늘로 모조리 거두시고 바람이 가리키는

아무도 없는 강 끝으로 따라오라 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숲으로 오라 하셔서 숲속으로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자 하시던 자리엔 일렁이는

나무 그림자를 대신 보내곤

몇날 몇밤을 붉은 나뭇잎과 함께 세우게 하시는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고개를 넘으라 하셔서 고개를 넘었습니다

고갯마루에 한 무리 기러기때를 먼저 보내시곤

그 중 한 마리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시며

하늘 저편으로 보내시는 뜻은 무엇입니까

저를 오솔길에서 세상 속으로 불러내시곤

세상의 거리 가득 물밀듯 밀려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났단 사라지고 떠오르다간 잠겨가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상처와 고통을 더 먼저 주셨습니다 당신은

상처를 씻을 한 접시의 소금과 빈 갯벌 앞에 놓고

당신은 어둠 속에서

이 세상에 의미없이 오는 고통은 없다고

그렇게 써놓고 말이 없으셨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지금 풀벌레 울음으로도

흔들리는 여린 촛불입니다

당신이 붙이신 불이라 온몸을 태우고 있으나

제 작은 영혼의 일만팔천 갑절 더 많은

어둠을 함께 보내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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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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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 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느낌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세상에 때묻지 않고

신선한 산소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질 것 같은

그런 사람입니다.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마음 비단결같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바라만 보아도 기쁠 것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이 거짓되고 모순 투성이라도

그 사람은 진실되고 믿음이 가는

그런 사람과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내 모든 것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오늘은 왠지 만나고 싶습니다.

 

그 눈빛 너무 말고 그윽한 빛이어서

다가설 수 없지만 살짝 미소라도

보내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처럼 설렘의 마음을 가져다주는 사람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사람을 오늘은 만나서

은은한 커피 향을 마시며

긴긴 이야기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희망의 마음을 가져다주는 사람,

이끼 낀 마음에 화사함으로 다가오는 사람,

오늘은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렇게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

두 손을 꼭 잡고 한없이 같이

걷고 싶은 사람

두 손을 꼭 잡고 한없이 같이

걷고 싶은 사람 오늘은 왠지

만나고 싶습니다.

함박웃음 지으며 금방이라도

내게 올 것만 같습니다.

 

오늘도,

마음 고운 그 사람을 기다려 봅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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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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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바람도 인연인 것을 어찌 그냥 보낼 수 있을까?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을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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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셨나요? 우리들의 이야기들을...

조용한 주말 텅 비어져 있는 가슴마져 숨죽여 나는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냥 스쳐가는 시간들을 무성영화처럼 바라만 보고 쳐다만 보고 긴 한 숨을 쉬어봅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어떤 시간에서는 생각마져 멈추어 있는 그 위에 멍~하니 찻잔 기울여 봅니다.

나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말없이 있다고 그대를 잊은 것은 아닙니다.

그대가 나를 부르지 않는 만큼이나 나도 그대를 부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그대를 그리며 그대를 그리워 합니다..

보고싶다..가고싶다..그리워도 마주 할 수 없는 우리..그냥 서로가 바라만 보고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 헤어진 그대에게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들이 아쉬워 집니다..

그렇다고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나 멀리와 있고 끊어져 버린 인연입니다..하지만 나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행여 혹여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지 마세요..꺾어버린 꽃 다시 피우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도 지금도 크나 큰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고, 그 상처 지우기도 싫고,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내가 죽는 그 날 까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도 죽을 때 까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다 꿈속에서  그대 가슴에 묻혀 잠들고 싶습니다..

1.

꽃비에 젖듯 그리워함으로써 한 송이 꽃으로 지는 마음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가슴가득 강물처럼 그리움이 물결치고 달빛도 없는 고요한 밤이면

가끔씩 냉정한 그 눈빛에 절망의 늪으로 떨어지게 하는 마음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누이의 마음처럼 포근하게 스쳐가는 그 눈동자,

그 입술 긴긴밤 어둠을 지새워도 말 못하는 벙어리신세 한 생전이 다 가도록

그 마음 알아주려나 꽃비에 젖는 이 애틋한 연분 그대는 진정 모르시더이다

2.

여름 장마비에 쓸려 내려가는 빗물처럼

끝없는 침묵으로 소리치는 사랑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가슴깊이 지울 수 없는 멍울이지고

새벽녘에 들리는 어느 두부장사의 고요한 종소리

정적을 깨면 사랑해서 곱게 미워지는 마음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이미 남이된 사람이기에 잊어 달라던 단 한마디

끝끝내 다가갈 수 없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대 살다가 힘이 들 땐

잠시 기대도 좋으련만 한 세월이 다가도록 그 마음 알아주려나

한잔의 술을 마시고 또 한잔의 술을 마시고 잊어야 하는 마음 그대는 진정 모르시더이다.

3.

가을엔 사랑하고 싶다 강변의 갈대가 몹시도 흔들리고

고달픈 인생의 쓸쓸함에 불러보는 그의 이름 석 자

오늘도 목 놓아 불러보는 애타는 마음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가을은 사랑하는 가슴으로 사는 법 긴긴밤 홀로 고독해지는 것

가을은 살아간다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임을 알고 성숙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

단풍이 물든 쓸쓸한 가을 그 들녘엔 황금빛 곡식이 풍요로워 보이는데

마음 한 구석 세월의 덫으로 자리잡은 그 사람은

가을이 와도 아직 내 마음 모르시더이다

남자에게 여자란 한 송이 꽃 같은 존재 여자에게 남자는 목숨 같은 사랑

손끝으로 그려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인연

가을 하늘가에 시린 이 안타까운 사연을 그대는 정녕 모르시더이다.

4.

바람에 옷깃이 저며 오면 그리운 사람의 이름이 스쳐운다

거리마다 겨울의 연인들 그 거리의 내 가슴엔 따스한 눈이 내리는데

남 몰래 숨겨놓은 이 슬픈 사연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의 쓸쓸한 비애 애정을 가슴에 묻은 여자의 마음

고독한 삶의 시간 앞에 잔잔히 들려오는 그 목소리

행여나 오늘도 그대가 바람따라 내게 오실까봐

그 옛날 그곳에서 기다리는 마음 그대는 정녕 모르시더이다

사랑은 가고 추억으로 남는 법 다시 추억은 그리움으로 오는 법

겨울녁의 눈처럼 내 가슴에 백옥처럼 내리는 사람

지금도 그 눈동자 그 입술 가슴에 선명한데

섣달그믐 달빛없는 칠흑의 어둠처럼 내게 슬픔을 가르치는 사람

사랑한다 사랑한다 외치는 이 마음을 그대는 진정 모르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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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가슴으로 꿈속 헤메다

잠에서 깨어나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밥은 전기밥솥이 눈물 흘리며 밥을 짖고

벗어던진 옷가지들은 세탁기가 샷샷거리며 빨고

빈그릇 설걷이는 식기세척기가 샤아~치이~거린다.

 

오늘 주말도 찬기운만 돈다.

오늘도 씻을 수 없는 것이 남았다.

그리움과 외로움은 무엇으로 씻을까?

쓸쓸함은 또 그 무엇으로 씻어 버릴까?

년말년시 차가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다들 어디로 갔을까?

거리에서 불우이웃을 찾고 있을까?

교회,성당에서 불우이웃을 찾고 하느님을 경배하는가?

현관에 양말을 걸어 놓아도, 거실에 반짝이는 조명을 달아놓아도

아무도 지나칠 뿐 양말속은 아직도 차가운 기운으로 비워져 있다..ㅋ

 

아~씻을 수 없는 마음은

차다찬 겨울 찬바람에 헤메인다..

이런날 밴댕이는 무엇을 하며 지낼까?

표정없는 얼굴로 마른꽃 달린 창가에서 외로움 마주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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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창가에 답답한 벙어리 죽부인을 공중에 메달아 버렸다 ..ㅋ


겨울아침  창가에 서는 모습도 이제 부끄럽다.

기다려도 소용없는 너를  애써 외면해야 될 것 같다.


생각하는 자체가 무의미한 집착이였고 

그리움이란  자체가 이제는 사치가 되어 버렸다.


기다림에 지치고 외로움에 쉬이 늙어버린

모습이 부끄럽게 변해 거울도 안보는 사람이 되었다.


거울앞에 서면 두 눈은 거울을 외면하고. 

보잘 것 없이 늙어버린 얼굴은 거울과 점점 멀어져 간다...


너의 외면에  잠들지 못하게 되였고, 

너의 무관심에  늙게  되어  버렸다. 


포근한 잠 잊은 지 십수년

주름진 얼굴은 너를 피하고 외면하게 만들었다.


어떠한 날은 너의 인기척과  마주칠까봐 

몰래 그림자 뒤따라 다니며 가슴으로  불러보고  

멀어져 가는 모습에 외줄기 그리움 가슴 씻어 본다.


여명에 충혈된 두 눈은  창 바라보다 

다시 꿈속으로 파고드는 잠 못이룬 아침

아침햇살 외면하고 잠을 다시 붙들고  깊이 빠져든다.

 

이보게나 죽부인!

옛추억은 돌아 올 수 없는 세월속으로 걸어 가는데

쉼터에서 바라만 보고 까치발로 곁눈질하며 지낼것인가?

 

ps) 아~출근길이 춥다..무릅이 시려온다..논네가 되어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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