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던지고

새소리 바람소리 따라서

고개넘고, 산넘어 끝없이 펼쳐진 산꼭대기 걸터앉는다..

 

멀리서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외로이 나의 귓전을 두드리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풍경소리에 빨려 들어가는 나의 영혼..

 

모든것들을 비우고

나누어 주고, 내놓아 두고서

바람에 옅어지고, 가까워지다 멀어져 가는 산사의 소리..

 

어느때는 머리 깎고

어느 때는 불공드리는 불자되어

떠다니는 영혼을 불러 같이 어깨동무하고 노닐고 싶다..

 

오늘도 저 멀리서 들려올 것만 같은

염불소리는 귓전에 다다르지 않았는데

마음속 목탁은 홀로 산사를 울리며 똑똑똑똑 똑똑똑똑..

 

바람따라 가거라

구름따라 가거라 산넘어 개울건너

아득히 머나 먼 곳으로 던져진 내마음 가지고 훨~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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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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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미소위

한 줄기 바람이라도 스치는 날이면

외로움과 그리움 모두 꺼집어 내어 실눈감은 눈썹속에 숨기고 싶다..

 

때론 옛시절 교실 풍금소리가 그립고

하모니카 불던 어린시절 음악대 꼬깔모자 추억들

침상에 불러모아 별 헤아리고, 달빛노래 부르며 솜사탕잠을 청한다..

 

경연대회에서 엇박자 낸 기억

시험점수 낮아 회초리 맞던 기억

둘째손자 생각에 눈에 밟힌다는 아버지 말씀..뼈마디까지 아파온다..

 

부족함이 많은 아들역활,

보살핌이 서툴렀던 아버지역할 등등

지나온 세월이 눈앞에 펼쳐지면 나는 엄청 괴롭고 온몸이 아파온다..

 

아버지,어머니 잘 못 했어요

아들들아 미안하구나 떠나 온 날들

가슴속 상처로 남아 지나 온 기억들은 가슴 찢고 찢어진다..아~정말로

 

찬바람 부는 강가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치는 강가에

지난 많은 속죄들을 토해 내 표정없는 바람속에 감추어 강물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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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나그네

special day 2017. 11. 30. 15:37

 

아~ 마음을 잃고 갈 길 보이지 않아

길어진 한 숨 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답답한 가슴은 터질 것 같다.

몸도 마음도 춥고 배고픈 길잃은 나그네 되어 헐어진 가슴안고 정처없이 떠난다..

 

이 길을 보아도, 저 길을 보아도

이정표 없는 갈림길과 보이지 않는 종착역은 아득한데

길어지는 한 숨 소리는 축 늘어진 어깨위에 걸쳐 절룩거리며 오늘도 쉼터 향한다..

 

열리지 않는 싸리문 쉼터에서

너틀걸음 쉬어 가려는데 겁 없는 똥개가 짖어댄다.

그래 짖어라! 너도 나 보기에 처량한 나그네로 보이느냐! 거지같은 사랑 내 인생이..

 

그래! 가거라 젊은 청춘 영광아

뒤 돌아보지 말고, 돌아오지 말고, 다시 태어나지도 말고.

이리 가도 쉴 곳 없는 길, 저리 가도 머물 곳 없는 정처없는 나그네길에 난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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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이야기

special day 2017. 11. 27. 10:55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마음도 생각도 혼자 남겨진 겨울이야기는

더욱 더 찬바람이 불고 차가운 기운이 불어온다.

 

아~외롭다.

쓸쓸함이 나를 울린다.

며칠사이 몸살 난 것 처럼 몸도 마음도 몸서리 친다.

 

무엇부터 해야하고

무엇부터 정리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부터 잊어야 하는지 순서없는 생각에 나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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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곁에 모두 다 떠나가고 홀로 남겨져 있다.

퇴근해서 들어오는 집안은 싸늘하게 식어져 있고 나를 반기지 않는다.

잠을 잘 때에도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불빛은 차갑고 쓸쓸함 마져 감돈다.

 

아침을 깨우는 소리는

잠에서 깨어나기 싫고, 일어나기 싫은 시간이 된다.

불러보고 싶지 않은 이름은 자꾸 떠오르고 나를 일그러진 얼굴로 만든다.

 

불러보고, 외쳐보고 싶은 이름은

저 멀리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나를 기억하는지?

그냥 마냥 외로워 보이지 않는 그대에게 집착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멀리 떠나고 싶어 비틀거리는 心身

현실속에서 그렇게 쉽사리 나는 떠나지 못한다.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일들이 먼길 떠나려는 나를 발목잡고 놓지 않는다..

 

누구는 멀리 떠나라 하고,

모두다 털어 버리고 멀리 가라한다.

괴로움과 나쁜 기억들 벗어 버리도록..안 보면 잊혀지는 시간도 빠르다고..

 

이럴 때 나를 반겨주는

따스한 햇살 한 모금 마시고 싶다.

가슴 내밀어 나를 끌어안고 차가워진 내마음 감싸주는 따스한 그 햇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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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일 구순생신 입니다.

하늘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신 맞이하세요..

 

계신곳 너무 멀어

올라가지 못 할 것 같아요..미안해요..아버지

 

아버지 아직도 내가슴에

슬픔 남아 눈물로 하루를 지내고 또 지내요.

 

아무래도 아버지,어머니 곁으로

갈 때 까지 울고 또 울고 그리워 할 것 같아요..

 

같이 살아 온 날이 많아서 그런가요? 

한지붕 함께 지내 온 세월이 나를 또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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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 창가에서 나는 햇살 맞이한다.

부모님을 내 손으로 모시고, 하늘나라로 모시기를 마치고,

나에게 남은 것은 마음에 상처와 벌거벗긴 나의 모든 것들 뿐이다.

나 자신에게 "참아라!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위안을 던진다..

 

적극적으로 일 나서는 사람은 말없는데..

이리 저리 피해가면서 괭과리나 치는 인간들은

인간노릇도 하지 않으면서 저작거리 잡것되어 살아간다.

좁쌀만한 마음씀씀이로 아주 큰 씀씀이를 하고 있는냥 염병하고 있다.

 

홀로 봉양 10년, 병원시중 4년을 쉴새없이

달려온 시간들은 주마등처럼 스쳐 나를 울린다.

나에게 남은 것은 가슴상처뿐 또 무거운 짐을 짏어지고

생명 다 할 때까지 이승에서 한 님과의 약속들을 지켜 나가야 한다.

 

이제 그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고, 상처된 마음들을 추스리고

피폐해진 몸 일으켜 나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

이 산, 저 들판, 저 강가 인들 어떠하리 어짜피 하늘아래 머무는데..

 

옛부터 똥 낀 놈이 성 낸다고

저작거리 괭콰리나 치고 놀던 장똘뱅이 잡것들은

큰소리 치면서 일을 제일 많이하고 효도했다고 한다.

남들이 어떤 흉을 보는지도 모르고 참내 한심한 인간이다.

살아 숨쉬는 콧구멍 숨소리를 어떻게 하면 멈추게 하는지? 생각이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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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 (三虞祭)

special day 2017. 11. 10. 16:49

아버지 어머니 나름 혼신을 다해 돌봐 드린다고 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네요..사람들은 잘했었다고 하지만 나는..

이 불효자식 부족함이 있어도 하늘에서 부디 용서해 주세요..

텅빈 집에 혼자 눈물젖은 밥 먹기 싫고, 편히 잠 청할 수도 없어요..용서받지 못 한 이 불효자식 잘 못 했습니다..

 

 

국립묘지 영천 호국원에 다녀왔다.

삼우제라 참배실에 예약을 하고 20분간 참배를 진행했다.

 

주어진 20분이 짧기도 했다.

향이 20분후에 완전연소 되었다.. 20분 연소에 맞춘 길이?

 

부모님께 하늘엽서를 쓰고

하늘우체통에 넣었다. 명복을 받으시고 편히 쉬어 달라고

 

함께한 부모님 참배는 처음이라

사진보고 말 하려는 순간 먼저 큰 울음으로 울어버렸다..

 

태어나서 그렇게 큰 울음으로

울어본 적 없었다. 슬픔 가득찬 소리 크게 엉엉엉 울었다 ..

 

얼마나 울었는지 두 눈은 퉁퉁부었고 충혈되어 있다..아버지 어머니 불효자식 여기서 울고 있어요..

참배시간 20분이 절하고 눈물 훔치다 보니 끝나버렸다..향도 그 시간에 맞추어 모두 연소되었다..

 

번지없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하늘편지를 쓰고 하늘우체통에 넣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집에 들어서서 설거지를 할 때도,

발걸음이 멈추는 곳이면 절로 눈물이 흘러 내려와요

슬픈 내가슴에 오늘도 슬픔비 내려와 젖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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