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오후

special day 2019. 5. 18. 15:15

비 개인 오후 차광막아래 두었던 꽃들이 찐빵미소로 나를 부르고 나의 가슴에 안긴다..행복하고 아름다운 비 개인 오후였다..

비 개인 오후 빗소리 들리지 않는 작은마당으로 나갔다.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셔본다.

매연도 꽃가루도 없는 깨끗한  공기를 흡입하고, 또 한 더웠던 열기가 없는 상큼한 바람에

비 개인 오후 기분이 좋다. 저 멀리 장독뒤에 미소 숨겨었던 어깨동무가 생각난다..그립다..보고싶다..

차광막 아래 있었던 고운꽃들도 상처없이 아주 싱그럽게 피어나 나를 보고 맑은 미소를 띄운다.

반갑고 고맙고 행복하다..그 누가 너처럼 나를 행복하게 해 줄까? 역시 너 뿐이야! 고마워 사랑해~

 

오늘 5.18 白髮老母가 묘비앞에서 恨서린 통곡을 하며 슬픔을 흐느낄 때 나도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이런 날 사기꾼,도둑년넘들은 어떤 얼굴로 밥 쳐먹고 뒤비져 잘까?

생긴것도 더럽게 누워 코골며 똥칠한 짐승처럼 지내고 있겠지?

더러운 년넘들 벌거벗겨 시궁창에 쳐박아 주겨야 돼~ 내 입이 더러워진다, 퇫! 퇫! 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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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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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후련하다. 몸속에 머리속에 쌓여  있던 간직하고 싶지 않은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

콰광쾅! 쾅! 쾅!

욱짝왁짝 욱짝왁짝 콰광쾅! 쾅!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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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당에서 꽃화분을 보며 곰팡이 핀 마음을 녹인다.
DSLR카메라가 아니라 선명도가 떨어져 감상력은 낮다..스마트폰 때문에 게을러지고 대충하는 습관이 길들여진다..이러면 안되는데..ㅋ
사쯔끼중에서 좋아하는 투톤컬러 몇가지가 있늘데 그중 호감가는 것중 하나이다, 꽃이름은 나리월?조액? ??모르겠다. 관리소홀로 이름들을 잊어버렸다.
꽃크기가 주먹만큼 크다.
꽃송이가 장미와 모양이 흡사한 영산홍인데 한 번 피어나면 봄내내 핀 상태로 유지하면서 시들지 않고 있다. 언제 질지 모르겠다?

차광막을 치고나서는 한창 피어나는 곱고 아름다운 것들을 오래  피어나고 열기에 꽃잎이 녹지않고 싱싱한 모습으로 꽃망울들이 전부 개화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햇살에 꽃망울이 채 피기도 전에 꽃망우리가 터뜨리지 않고 말라버리거나 피어나도 꽃잎이 바로 햇살에 축 늘어져  말라버려 제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차광막 덕분에 꽃을 오래도록 아름답게 싱싱하게 볼 수 있다.

햇살을 반그늘로 만들고 이슬도 맞을 수 있어 또 물이 쉽게 마르지 않아 꽃이 자라기엔 정말 좋은 선택이였다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느껴가며 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좋다.

나의 작은 노력이지만 피곤함이 플러스가 되어 좀 피곤하여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낮잠을 즐긴다...ㅎ

주중에는 출근, 주말에는 휴식으로 길 나서지 않는 우리 왜? 봄마당에서 헤메일까? 꿈만 방랑자일뿐 몸은 안질뱅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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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꽃

special day 2019. 5. 7. 19:17

삽목한 것들을 햇살로 부터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였다..
난지도 같은 영산홍 철쭉 사쯔끼들의 차광막 아래 피신

몸이 좋지않아 주사,투약을 하고서는 3일 연휴기간에 대문밖에도 나가지 않고 몸조리 했다.

그런 가운데 내몸  돌보는 것이 아니라 나 보다 꽃을 생각하여 불편한 몸을 아랑곳 하지않고 차광막을 쳐 주었다.

퇴근하고 집대문을 들어서는 순간에도 먼저 꽃을 살펴보고 물도 주고  상태를 살펴본다.

삽목을 한 관계로 반그늘에 물공급을 잘해야하고 이슬을 맞는 즉 내리는 곳이여야 하기에 삽목을 신경써다보니

어쩔 수 없게 정성을 다해야 하기에 몸이 안좋은 나 보다 꽃이 먼저되어 버린 바보가 되었고.

아직 완쾌되지 않는 몸으로 극성스럽게 정말 나 보다 꽃이 되어버린 서글픈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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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비염

몇일동안 꽃과 얼굴마주 하고 나서는 갑자기 꽃가루 때문인지?

 코안,목이 심하게 붓고 힘들어 근무중 잠깐 외출해서 이비인후과에 찾아 진료를 받고 주사  맞고, 

3일분 약받아 어제부터 투약하는데 머리속은어질어질 코는 따갑고 목도 마르고 자꾸 물이 먹고 싶고 

오랜만의 황금연휴에 이게 무슨 난리인가! 

부산에 작은애한테 가서 얼굴 좀 봐야겠다 싶어 문자  했더니 연휴때 대목이라 늦게 마친다 한다.

결국 오지마라는 뜻이다.정말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믿고 단념하고 집에서 몸조리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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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당 파라솔 아래에서 마음을 녹인다.
비 개인 오후 햇살에 고개숙인 노란영산홍 모습이 나와 닮았다.ㅋ

 

꽃화분은  아무리 돌봐도  피곤하지도 힘들지도 않다.

스트레스 또 한 쌓이지 않는다..

나로 인한 불편함과  기다림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정말 편안한 휴일이다. 근로자의 날을 휴무로 쉬는 날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 지? 나도 모르겠지만 출근  중간에 쉬는 날이 꿀맛 같다.

여기에다 마당 전부  피어난 각종 영산홍, 아젤레아들이 정겹다.

요즘은 쉬는 날에도 외출하지 않아도 답답하지 않다.

꽃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너희들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

그래도 인생은 숨바꼭질이고, 수학의 미적분보다 어렵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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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고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나신 어머니가 그리워 여기 국립묘지 영천호국원에 와서 참배를 했다.

오늘따라 길잃은 아이처럼 아무 생각도 없고 눈시울이 젖어온다..

호국원에서 불효자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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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잡히지 않는다..

갈 곳이 없다..

함께 할 곳이 없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배타고 갈까?

비행기 타고 갈까?

승용차 타고 갈까?

어디로?

갈 곳도 없으면서..

우연히 만남도 없으면서..

그래 우연히 만남( 메구리 아이) 노래나 듣자구나..

에구 내일 출근걱정이나 하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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