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 속까지 빤히 들여다보고 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 하나로 받아내는 일은 때론 눈물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앞을 나뒹구는 햇살 몇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 무심코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몸서리 치게 추운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할 수 있을때 그리워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때 사랑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베어내어 주절주절 뱉어도 내어야 한다.



가슴 시리도록 허전해 오면 목놓아 이름도 불러보고
못견디게 보고픈 사람은 찾아도 보아야 한다.

가끔은 무작정 달려가 부둥켜 안아도 보고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껴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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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맥

정신병자,또라이,사기꾼은 여기 접근말라..똥걸레 인간은 기웃기웃하지 말고 사라지길.. 숱한 歲月과 지나온 歲月 마음속 느낌담아 온 글과 映像들이 여기에.. 지나가는 時間들은 빛바랜 追憶으로 남겨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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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PS

 

 -우리는 너 와 나 서로 누구인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힐끗힐끗 뒤 돌아보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우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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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에 난 어린 소년처럼 마음이 마냥 들떠 있었다..

 

퇴근해서 곧장 고산골 계곡에 갔다.

즐겨먹는 콩나물 해장국을 한그릇 하고 우산을 들고 걸었다.

 

가랑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산책하기 딱 좋은 기온이라 운치있는 작은 오솔길을 걸었다..

 

메말랐던 가지는 새싹이 돋아나고

알알이 맺혀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빗방울은 정겹게 보인다..

 

한참을 걸으며 기분전환 하는데

핸드폰이 울린다..모르는 번호다.."여보세요 차 좀 빼 주세요.."

 

헐~산책길 아직 반도 돌지 않았는데

기분좋은 시간이 산산조각 나며 차를 이동하기 위해 내려갔다..

 

아~다시 오지않을 봄비속에 산책

우산들고 숲속 혼자 조용히 걸어보는 기회가 그냥 날아갔다..

 

정말 정말 아쉽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우산들고 봄비 내리는 날 숲속 산책하는 기회..

 

짧고 아쉽지만 봄비 내리는 날

숲속길 우산들고 혼자 걸으며 운치있게 보낸 하루가 좋았다...

 

차가운 겨울속 외로웠던 나

연인같은 봄날의 보슬비가 내마음을 젖셔주는 하루가 되었다..

 

여러 생각에 가슴 앓았던 겨울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을 그만 놓을까?도 여러번 망설였던 날들..

 

고단한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자연에 파묻혀 그리운이 만나고 빈마음으로 여생 보내고 싶다..

 

그렇지만 아직 더 다녀야 한다.

누구는 이제 여행다니며 여유롭게 자연 거닐며 쉬어가라 한다..

 

나도 그러하고 싶다.

경제적인 면이 걱정없는 그 날 까지 참고 견디며 지내야 한다..

 

욕심없이 살아갈 수 있는그 날

나는"자연인이다!" 외치고 멀리멀리 떠나고 싶다..그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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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 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이 당신이니까요

빗 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을 넣을 수 있어
비 오는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 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을 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주말 일찍이 잠에서 깨어난 지금 나는 그대를 생각합니다..

 

어떤 아낙이 아줌들이 그냥 두지 않을 얼굴이니까 조심하라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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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폭탄

special day 2018. 3. 8. 08:19

 

아침기상하여

위성TV 수신이 약해 TV시청이 안되었다.

 

수신기 문제인가?하고

공중파방송 안테나를 연결한 TV를 켜니 수신이 잘 되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 하늘에 구름이 많다는 것을 알고

현관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가보니 헐~~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할 말을 잃었다..

출근은 우짜라꼬.. 내 참 정말로 한 숨이..

 

3월에 이렇게 많은 눈이..

쌓이고 쌓였다. 계속 펑펑펑펑 쏟아진다..

 

폭설이 내린 도로를

차 몰고 출근하는데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마치 갈 길을 잃고

눈 내리는 날 아무 생각없이 길 헤메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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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에

괜히 몸이 기지개를 펴며 움직여본다.

 

침구를 바꾸고

음향기기도 이리저리 옮겨본다. 괜히..

 

봄비가 내리는지?

겨울비가 못다내려 아직도 내리는지?..

 

차가운 비는 간간히

메마른 대지를 젖시며 겨울가뭄 벗는다..

 

겨우내 가뭄에 시든

영산홍에 뿌려보지만 이미 그는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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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참배객이 많아

참배도 대기시간이 많으며,

따라서 참배시간도 20분에서 10분으로 줄이고 복잡하다고..

 

호국원 입구에서 부터

호국원 주차장까지의 도착시간이

많이 소요됨으로 사전에 참배해 달라는 협조요청이 있었다.

 

주말인 오늘 아침에 출발하는데

2월인데도 아직 영하날씨로 바람도 찹고

그러한지 겨울 차가움이 더욱 더 느껴지는 가운데 다녀왔다.

 

이제까지 호국원을 다녀왔지만

이곳저곳을 살펴볼 여유가 없는 가운데

다녀왔기 때문에 갈 때마다 살펴보는 여유가 생겨 둘러봤다.

 

부모님 생전에는

나와의 시간,거리 등이 멀어져만 갔는데

이제 점점 가까이 다가서는 시간임이 느껴져 마음이 무겁다.

 

아버지,어머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가슴 부둥겨 안고 실컷 울며 그 동안 지내온 이야기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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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리는 날

턱괴고 넋잃은 얼굴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세상걱정 혼자 다 하고 있을까?

이리저리 뒹굴다 스르르 잠들어 버렸을까?

 

차가운 빗소리 들리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에 눈 감고 멍~~~~에 잠겼을까?

 

비 젖은 마음으로

겨울 빗속을 헤메이다 지쳐 쓰러져 있을까?

 

허전한 마음 안주삼아

노래멈춘 라디오 껴안고 흥얼거리고 있을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겨울비 내리는 날 나는 하늘보며 웃는다..ㅎ

 

그래 우리 만날 수 없는데

바라는 것은 욕심이자 집착이다 모두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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