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다 가도록
그 대 그리움에 몸부림쳤지만
만나보지 못하고 이렇게 촟불밝혀
마지막 밤 조용히 홀로 지새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랑이였고
잡히지 않은 그리움이였다
너를 보내지도 않아고 나를 버리지도 않았지..
그런데 우린
찿아가지도 만나지도 않고
지내온 날들이 떠나가는 가을
어두운 10월의 마지막 밤까지 달려왔습니다..
서로 그리워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아쉬움만..
미워했던 말들이 이젠 情이 되어 쌓여만 갑니다..
그토록 미워도
이토록 그리워도
말 한 마디 못하고 지내온 시간
붙들고 싶던 10월 이젠 마지막 밤 종착역입니다..
그 대 사랑했지만
지금도 사랑하지만
다가서지 못 한 이 마음
"미안하다"고 소리없는 영상으로 그 대에게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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